설 연휴 동안 집에 선물로 가장 많이 들어온 건 사과였다. 무려 3박스가 들어왔는데 3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기
때문에 뭔가 효과적인 처리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했다.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내가 체질이 이상해져서 -_-;;; 어릴 때는 분명
사과킬러였는데 요즘에는 사과를 먹으면 목이 퉁퉁 붓고 목소리가 안 나오는 몸이 되는지라 다른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걸
고민 해봤다.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가 손쉽게 할 수 있는 사과구이를 해보기로 했다. 사과구이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
통으로 그냥 굽는 방식을 위해서는 사과 가운데 부분(씨앗이 있는)을 잘 파내야 하는데 칼질을 이렇게 잘 할 자신이 없었고;;
더불어 파낸 뒤 곡물이나 호두, 건포도로 채워야 하는데 집에 그런 재료가 있지 않아 간단한 재료로 할 수 있는 아래 방법을
선택하기로 했다.
재료: 사과1개, 설탕 15g, 버터 40g, 밀가루 40g, 계피가루 조금 (취향에 따라 조절)
방법: 1. 설탕, 버터, 밀가루를 비닐봉지에 넣고 버무린다.
2. 사과를 슬라이스로 썬다.
3. 사과 위에 계피가루를 뿌린다.
4. 1번 재료를 사과 위에 골고루 펴준다.
5. 오븐을 200도로 예열한 뒤 20분 동안 조리
장점: 애플파이 같이 반죽이나 빵이 필요 없어서 만들기가 쉽다. 재료도 간편.
만드는 과정도 편하다. 1시간 내에 다 만들 수 있음.
딱히 간을 맞추거나 뭔가 필요한게 아니라 좋음
단점: 반죽을 잘 만들 필요가 있다. 재료 비율이 나쁘기 보다는 주물럭 거리는 과정이 부족했는 듯. 버터를 살짝 해동해서 하는 게
더 나을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.
당분간은 사과 먹을 고민을 하지 않고 맛있게 해먹을 수 있을 듯.